행복한 일상

계족산성 계족산 황토길 아이들과 함께오르기

유리도령 2019. 11.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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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아이들과 와이프와 함께 계족산 등산을 했다.

주말농장에 가지 않으니 주말마다 아이들과 가볍게 등산하거나 산책을 하는게 좋다.

지난주는 계족산 등산을 했다.

계족산성까지 오를 계획을 하고 나선다.

가는 도중 김밥을 구입했다.


가을 단풍이 예쁘다.

계족산은 황톳길이 유명하다.

황토길 산책로를 따라서 맨발걷기 축제도 한다.

새벽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땅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서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오르면 좋으련만 주말만큼은 쉬고 싶은 마음에 와이프와 아이들보다 먼저 오른다.

하지만 이내 다시 아이들을 기다리다 같이 올랐다.


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황톳길 산책로와 별도로 나무로된 산책로도 있다.

지난주 대둔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자신감이 생겼다.

이까짓 산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올랐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아리에 알이 생겼다. ㅎㅎㅎ


아들녀석도 첨엔 힘들어하지만 꿋꿋하게 잘 오른다.

정상까지 가서 김밥을 먹자고 하니 힘이 나는 모양이다.


아들녀석 사촌동생도 함께 등산을 했다.

동생이지만 키는 더크다.

아들녀석이 키가 더디게 자라서 걱정이다.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성장속도가 늦는 모양이다.


여차여차 정상까지 오른다.

사실 그리 높은 산이 아니기에 한시간 정도면 계족산성까지 오른다.

계단이 많아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정상을 보니 뿌듯하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단풍이 멋지다.

능선을 따라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참 예쁘다.

언젠가 결혼전에 계족산성을 올랐을때 반대편쪽에서 능선을 따라 올랐던 기억이있다.

거의 4시간 넘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걸었던 기억이 있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진다.

정상에서 이날씨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계셨다.

측은한 생각도 들고해서 아이들에게 하나씩 사줬다.

1500원이나 하는 아이스크림!! 아이들은 맛나게 먹는다.


계족산성은 새로 보수를 해서 정상에 오르면 꽤 멋있다.

정상에 있는 소나무가 참 멋지게 느껴진다.

정상 성벽에 앉아서 아이들과 김밥을 맛있게 먹는다.

차갑게 식어버린 김밥이었지만, 참 맛이 있었다.


딸아이도 정상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샷!!!

딸아이는 새로사준 등산화가 아직 어색하다고 한다.

여러번 신다보면 등산화가 적응이 되려나?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딸아이와 함께 등산을 하니 기분이 좋다.

딸아이도 평일에 엄마아빠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주말이라도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겠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등산!!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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