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박3일 여행 2일차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거쳐서 화진포해수욕장을 찾았다.
화진포소나무숲 산림욕장에서 입장료를 끊으면 4군데를 돌아볼수 있다.
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이승만별장, 화진포생태박물관 이렇게 4군데이다.
먼저 화진포의 성이라고 불리는 김일성별장을 들러보기로 한다.
화진포호수 주변으로 별장들이 있다.
화진포의 전설이 있다.
옛날 에 이화진이라는 심성 고약한 시아버지와 마음씨 착한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스님이 이화진의 집에 시주를 받으로 왔는데, 구두쇠 시아버지는 소똥 한 바가지를 퍼다 스님에게 붓고는 쫒아 버렸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며느리가 쌀 한되를 가지고 스님 뒤를 얼른 따라 나갔다.
한참을 따라오는 며느리를 보고 스님은 왜 따라오냐고 물었고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용서하라고 말을 하니 스님은 나를 따라오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다.
잠시 후 엄청난 소리에 놀란 며느리는 뒤를 돌아보니 마을이 호수로 변해 있었고, 며느리는 소금기둥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이후 이 마을에는 홍수와 흉년으로 기근과 전염병이 끊이질 않아서, 마을 사람들이 며느리의 넑을 달래기위해 매해 제사를 지낸 뒤로는 농사가 잘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화진포해수욕장이다.
사람이 많지도 않고 물도 참 깨끗하다.
아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궈보고 싶어서 안달이다.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으로 오르는 길이다.
소나무가 참 멋드러지게 심겨져 있다.
별장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는 참으로 인상적이다.
바닷물의 색깔도 예술이다.
김일성별장이다.
좀 새건물처럼 보인다 생각했는데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한국전쟁 이전에 북한지역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지로 사용되었고
김일성과 김정숙, 김정일, 김경희 등의 여름휴양지 였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동판이 박혀있다.
1948년 8월 김정일이 그의 동생 김경희와 앉아 사진 찍었던곳!!!
계단 옆으로 사진이 걸려있다.
김정일의 어릴적 모습이다.
별장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가구들과 이런저런 용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실 큰 볼거리는 없다.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화진포 해수욕장의 풍경은 참 장관이었다.
우리집이 이런 뷰가 있는 옥상이라면 참 좋겠다.
화진포 해수욕장 옆으로 화진포호가 보인다.
김일성별장에서나와 얼마 멀지 않은곳까지 걸어가면 이기붕별장이 있다.
단층짜리 건물이었고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써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의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다가 폐쇄되었다고 한다.
1999년 7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관람객에게 전시되고 있다.
이기붕별장에 들어가려고 하니 입구에 지붕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안을 들어가보니 몇가지 가구들과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기붕 별장을 나와서 들어왔던 입구쪽으로 나가면 화진포 생태박물관이 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주변의 해양박물관,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등과 함께 고성군 핵심 생태전시장으로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박물관이라고 한다.
화진포생태박물관은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화진포 생태 및 전설.디오라마영상(15종84개)을 상영하며,
2층에는 척추 동물의 진화과정의 전시물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램(7종224개)이,
3층에는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에 관한 전시물, .화진포 전망, 화석(15종84개)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옥상에는 전망대와 망안경이 설치되어 있다.
생태박물관을 거쳐서 박물관 앞 공원의자에 잠시 쉬고있다.
오후에 워터파크를 가기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은 이미 워터파크에 가있는듯하다.
마지막으로 들은곳은 생태박물관에서 차를타고 5분남짓 이동하면 있는 이승만별장이다.
이승만 별장과 이승만대통령 화진포기념관 건물이 나란히 앞뒤로 있다.
이승만 대통령에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8 · 15 광복 후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나,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이어가다 4 · 19 혁명으로 물러났다.
박물관에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승만 대통령과 영부인의 모습이다.
이승만대통령이 쓰시던 가구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듯하다.
이승만대통령 별장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한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오후 워터파크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허기진 배를 달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