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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제주여행 4박5일 3일차 한라산등반 초등학생과 성판악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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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일차 한라산 등반하기

초등학생 아이들과 성판악코스로 정상까지 완주

 

제주여행중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한라산 정상에서 인증샷!!!

아이들을 설득해서 여행 3일차에 등산을 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출발한다.

성판악주차장까지 차로 이동하는중 편의점에서 김밥과 물도 구입한다.

 

성판악코스는 왕복 8~9시간 코스이고 약 20km정도 된다.

아침일찍 서둘러 올르지 않으면 정상을 갈수 없다.

진달래밭대피소를 지정시간 안에 출발을 해야 오를수 있다.

초등학생이 과연 등반을 할수 있을까?

할수 있다.

아이들이 더 잘 걷는다.

한라산 코스는 등산이 힘들다기 보다는 이동거리가 길어서 힘이든다.

왕복 20km정도 되다보니 상당한 거리이다.

 

최대한 서둘러서 일찍 출발하면 오후3~4시면 도착한다.

쉬엄쉬엄 가면서 마실물과 간식거리, 점심도시락도 넉넉히 챙겨가야한다.

등산화는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등산하는데 무리가 없다.

겨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등산화, 아이젠 등은 필수 일듯하다.

화장실은 주차장, 속밭대피소, 진달래대피소 이렇게 두군데이다

정상에는 화장실이 없다.

 

아이들은 올라가는 길은 씩씩하게 잘 올라간다.

정상까지는 조금 힘들어해도 잘 올랐다.

한라산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우비와 바람막이 점퍼등은 꼭 챙겨가는게 좋겠다.

우리가 올랐던 날도 시작은 날씨가 습하긴해도 맑았는데

오르다보니 간간히 비가 떨어졌다.

정상부근에는 엄청난 바람과 안개구름등으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춥다고 느낄 정도였다.

 

해발 1950m의 한라산.

중간중간 해발고도를 알려주는 비석이 있다.

해발 1800m가 넘어가면서 바람이 달라진다.

정상부근 능선을 타고 넘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거의 태풍수준의 바람이 분다.

 

백록담을 볼수 없는 날이 더 많다고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안개때문에 백록담은 하나도 안보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상부근에서 맛있는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정상 백록담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은선다.

뒤의 사람이 앞사람 사진을 찍어주는게 자연스럽다.

하산마감시간은 오후2시 30분...

시간은 넉넉하지만 서둘러 하산을 한다.

 

 

하산하는 중에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면 사라오름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올라올때 들러보려다가 체력을 생각해서 하산길에 들러본다.

갈림길에서 그리 멀지 않다.

왕복 40분정도이다.

아이들을 설득해서 사라오름까지 오른다.

 

사라오름 호수에 물이 많아서 등산로까지 물이 차있다.

신발을 벗고 시원한 호수물에 발을 담근다.

그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하산은 이제부터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하산길...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짜등도 내고... 막내녀석은 한번 눈물도 찔끔...

하산길은 조심조심해야한다.

습하고 물기가 있는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무사히 하산을 한다.

주차장에서 인증샷!!!

관리사무소에서 아이들 한라산 등반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생년월일 이름 알려주고 1,000원을 주면 발급해준다.

최종 등산시간은 약 8시간 30여분...

등산거리는 20km가 넘는다.

한라산 완주를 하고나니 뿌듯하다.

아이들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나와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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