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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녀석 본격적으로 이빨이 빠지기 시작한다.
유리가 그동안 뜸하다 했더니 이제 여기저기 빠지려고 한다.
지난번에 빠진 아랫니에 이어서 윗니도 흔들거리기에 아들녀석과 이야기한후 일주일의 시간을 줄테니 맘에 준비를 하고 있어~~ 라고 한후 그날이 와서 실행에 들어갔다.
울고불고 미리 겁을 먹고 난리가 났다.
아빠는 거짓말쟁이라고 울면서 말하는 욱스베이비.
이유는 그전에 이빨을 뺄때 하나, 둘, 셋!! 하면 뽑는다고 해놓고서 하나에 뽑았다고 ㅎㅎㅎ
오늘은 안그럴테니 울지말고 뽑자고 설득한다.
오늘은 다섯에 뽑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나, 둘, 셋을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서 당췌 말을 안한다.
안되겠다 싶어서 기회를 봐서 뽁하고 뽑아버렸다.
오늘도 다시 양치기소년이 되어버린 아빠...
아들녀석 분하다고 원통해한다. ^^ 다음에는 뽑으려고 안할거 같은데..
이빨 사이가 제법 많이 벌어졌다.
몇일 지나니 새로운 이빨이 모습을 드러낸다.
겁많은 우리 아들녀석! 많은 유치들을 어찌 다 뽑을꼬?
언제부턴가 뽑은 유치를 버리지 않고 통에 담아서 보관을 한다.
제 누나꺼하고 자기꺼를 한통에 담아서 잘 보관하고 있다.
모아놓은 유치만해도 7~8개는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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