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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

두번째 윗니빼기, 눈물의 이빨빼기 성공한 욱스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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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 [아이들 성장] - 윗니빼기 이빨빠진 갈가지 욱스베이비

11월 말경에 윗니를 처음으로 뺏는데 그 옆의 이빨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기다리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드디어 뽑았네요.

타이르고, 야단치기도 해보고 해도 안뽑는다고 하는 녀석을 겨우 달래서 뽑았다.

우선 실부터 묶어 놓자고 겨우 합의 하고 우는 녀석을 달래가면서 실을 묶었다.

실을 잇몸쪽에 올려서 묶어줘야 뺄때 실이 빠지지 않는데 이녀석이 워낙 겁을 먹고 있는 상태여서 윗쪽으로 묶지를 못했다.

한창을 기다리다가 뽑았는데 헐~~ 실만 쏙 빠진다.

 

 

 

 

다시 달래고 실묶기를 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잇몸쪽으로 올려서 묶었다.

이빨이 제대로 걸렸다.

아들녀석과 이야기 하면서 네가 뽑으라고 하면 뽑는다고 약속을 한다.

사실 이녀석이 아빠에게 이빨을 뽑는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이다.

하나, 둘, 셋 하고 뽑는다고 해놓고선 둘에 뽑았다고 삐졌다. ㅎㅎ

이번엔 그러지 않겠다고 단단히 약속을 했지만 도망다닌다. ^^

 

야단도 쳐보고 타일러 보기도 하고 겨우 설득시켜서 뽑기로 한다.

입을 꽉 다물고 있어서 뽑기가 곤란하다.

입을 벌리고 있어야 아빠가 뽑는다고 하니 마지못해 조금 벌린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뽑았다. ^^

 

 

잠깐 울음을 터뜨리는 욱스베이비~~

뽑은 이빨을 손에 들고 기념샷~~~

이빨은 그동안 뽑은 이빨들 모아놓은 통으로 넣어둔다.

아들녀석에게 약간 미안하긴 하지만 웃기다. ㅎㅎㅎ

앞니가 두개빠지니 정말 귀엽다. 이빨빠진 갈가지~~~ ^^

 

 

ㅋㅋㅋ 얼마나 시원한지 정말 시원하다고 글을 써서 보여준다. 옆에 사람은 만세를 하고 있다. ^^

겁 많고, 걱정 많은 욱스베이비 군~~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들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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