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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

주일오후 훌라우프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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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후에 오전예배를 마친 아이들이 훌라우프를 돌리며 놀고있다.

막내녀석은 아직 운동신경이 좀 둔한편이어서 잘 돌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요령이 생겼는지 떨어뜨리지 않고 조금오래 버틴다.

 

자세가 영 불안하다.

폼도 엉성하고 엉거주춤한게 ㅎㅎㅎ

보다 못한 누나가 자기가 해보겠다며 달라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돌리는 중

욱스군도 은근 끈기가 있다. 고집도 있다.

 

큰녀석은 어릴때부터 참 잘도 돌렸다.

운동신경이 있어서 남자아이들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체력~~

두개를 한번에 돌리겠다면서 ㅎㅎㅎ 잘돌린다. 이녀석. 묘기까지한다. ^^

태권도로 다져진 체력이어서 어지간한 남자아이들과도 뒤쳐지지 않는다.

팔힘도 얼마나 센지 자기네 반 남자아이들과도 팔씨름을 한단다. ㅎㅎㅎ

어릴적부터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여서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벌써 5년이 다되어가는듯하다.

얼마전 부터는 선수부에 들어서 한달정도 하고 대회에 출전해보더니

선수부는 못하겠단다. 힘들고 대회나가기가 싫은가보다.

5~6학년까지는 태권도를 계속 했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요즘 학교다니랴, 학원다니랴, 집에서 공부하랴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엄하게 하는 엄마아빠 밑에서 큰소리, 어리광도 잘 못피우는 녀석인데

큰 불평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

이녀석을 보면 항상 맘 한켠이 짠하다.

 

 

미술에도 소질이 있는데. 미숙학원까지 다니기엔 시간도 촉박하다.

태권도를 끊어야 하나?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작년가지는 태권도와 미술을 다녔지만 올봄부터는 태권도와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다.

아빠때문에 태권도를 못끊고 있는건 아닌지.. 그만 다니고 싶으면 그만다녀라~ 했지만

ㅎㅎㅎ 이녀석 은근 아빠가 신경쓰이나 보다.

욱스군은 1학년 새내기...

돌봄교실에 잠깐 있다가 영어학원을 거쳐서 집으로 온다.

이녀석도 2학기부터는 태권도학원에 보낼려고 하는데 영 가기가 싫은가보다.

운동신경이 좀 둔한편이어서 운동을 시키긴 해야 할것 같은데..

내가 어릴적에는 산을 들로 뛰어다니느라 따로 운동을 안해도 충분하게 운동이 되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운동부족이 심각하다.

매일 집안에서 tv시청하고, 책읽고 기껏해야 집앞 놀이터나 마당에서 노는정도

그리고 중요한것은 여기저기 학원을 다니느라 정작 놀아야할 시기인데도 놀지 못한다.

ㅎㅎㅎ 욱스군 일요일 저녁에 하는 말이 월요일이 제일 싫단다.

ㅎㅎㅎ 아빠도 월요일이 제일싫다.

그래도 어느덧 입학하고 한달이 지나고 적응도 잘해가는거 같으니 안심이 되긴한다.

오늘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밝게 자라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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