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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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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단전리 마을의 느티나무!!

늘 볼때마다 정겹고 옛 추억이 떠오른다.

어린시절 놀이터였던 느티나무

나무아래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여름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던 느티나무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 나무아래에 있으면 참 시원했다.

 

 

나무아래서 친구들과 놀이도하고 나무도 타고, 땅따먹기, 공기놀이, 개구리잡기...

참 추억이 많은 나무이다.

이제는 나무에 올라가서 노는 아이들이 없지만 내가 어릴적만해도 나무에 올라가서 많이도 놀았다.

늘 푸르게 그 자태를 뽐내며 서있는 느티나무가 이제는 외롭게 보인다.

찾는 이도 별로 없는듯하고 여름이면 동네 사람들로 북적이던 나무그늘 아래는 이제는 연로하신 동네 아주머니들만 간간히 보인다.

 

 

외지사람들이 지나가다 나무아래서 쉬었다 가기도 한다.

나무에 초록의 이끼가 낀다.

나무는 내가 어릴적보다도 더 건강해 보인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듯하다.

나이는 500년이 넘은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참 건강하게 버티고 있다.

느티나무는 많은 이들의 추억속에 남아있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준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자리 내주며 쉬었다 가라한다.

부디 오래오래 그자리를 버텨주기를 바란다.

천년 만년 그자리에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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