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다녀온 여름휴가!!
그동안 포스팅도 하지 못하고 이래저래 시간만 흘렀다.
여름휴가때 와이프를 제외하고 아이들과 함께 땅끝마을을 처음 가봤다.
땅끝이라 그런지 가도가도 끝이 없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강원도 고성을 갈때같은 느낌이랄까?
담양을 들러서 오전에 구경을 하고나서 점심 식사 후 아이들과 곧장 땅끝마을로 향했다.
정해진 코스대로 움직이려니 시간이 많이 촉박하기도 했다.
이곳저곳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니 맘도 급하고 ㅎㅎㅎ.
'다행히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 즈음에 첫째 녀석이 멀미를 하고 구토를 해버렸다.
땅끝마을을 한 10여분 남겨뒀을까? ㅎㅎㅎ 역시 아이들에겐 무리였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루종일 차를 차고 돌아다니니 아니들도 지칠만도 하다.
땅끝마을에 도착해서 우선 딸아이녀석의 토사물을 화장실로 가서 정리하고 녀석에게 음료를 사주고 진정을 시켰다.
좀 지나니 많이 좋아졌다.
땅끝 마을이라고 해서 내가 생각했던 그런 풍경은 아니었다.
여느 어촌마을 같은 풍경? ㅎㅎㅎ 넘 기대가 컸을까?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나서 바닷가 앞에서 사진 몇컷찍고나니 뭐 할게 별로 없다.
마침 땅끝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모노래일? 케이블카? 오래되니 가물가물하네.
그것을 타기 위해서 차를 차고 다시 전망대 꼭대기로 오른다.
올라가서야 안 사실이지만 아래에서 왕복으로 타면 될것을...
정상에서는 왕복이 없단다. 이런.....
하는 수 없이 아이들만 표를 끊어주고나서 아빤 아래서 기다린다고 하면서 혼자 차를 끌고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뭐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기운빠진다.
아래로 내려가서 아이들을 기다리니 한 10여분 뒤에 아이들이 내려온다.
땅끝 전망대에서 모노레일 타실분들은 꼭 아래서 왕복으로 표를 끊으셔야 합니다.
안그럼 아빠만 혼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ㅎㅎㅎ
모노레일 운행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6시 까지입니다.
요금은 편도는 어른 3,5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왕복은 어른 5,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입니다.
참고하세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전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뭐 딱히 땅끝마을이라고 해서 많은 볼거리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한번쯤 다녀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