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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소륜 국화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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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화원을 들렀다.

그동안 기다리던 국화가 저번주 부터 화원에 모습을 보이기에 이번주에 사야겠다 생각하고 들렀더니 역시나 많은 국화화분이 전시되어있다. 아직 꽃이 핀 국화들은 별로 없지만 꽃망울들이 엄청많이 달려있다.

예전 국화보다는 요즘 많이 유행하는 꽃잎이 작은 종류들이 더 예쁜것 같다.

꽃의 지름 8㎝ 이하인 것을 소륜(小輪)이라고 한단다. 우리가 흔히 소국이라고 부르는 것을 말하는것 같다. 화분 크기가 중품정도 되는 화분 두개를 사서 집으로 왔다.

어느곳에 두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에 두개를 놓았다.

하루 이틀 지나니까 꽃망울에서 하나둘씩 꽃이 피기 시작한다.

보라빛나는 것과 하나는 노란색 꽃이 피는 국화 두가지를 샀다.

월동이 가능하기는 하나 화분에서 월동시키기엔 부담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화분에서 월동을 시켜봐야겠다. 화원 사장님께서 좀더 큰 플라스틱 화분을 주시며

겨울되기전에 큰화분에 흙을 많이 채우고 심어두면 그래도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하시면서 화분 두개를 주신다. ㅎㅎㅎ 분갈이 할때 넣으라고 퇴비도 조그만한것을 주신다.

국화 화분이 만개하면 한동안 집에 국화향이 은은하게 풍겨날듯하다.

요즘은 천사의나팔 꽃들이 점점 시들어간다. 이제 꽃대를 더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국화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지 않을까?

지난주까지는 집에 들어서면 천사의 나팔꽃 향기가 참 좋았다.

그동안 피었건 것들이 시들어가기에 시든꽃들은 따내주었다.

페츄니아들도 초여름에 씨앗을 받아서 다시 올라온것들이 꽃이 피기는 하는데

봄보나는 성장이 더디다. 그나마 꽃을 보여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추위에 아주 강하여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한 여러해살이 화초로 낮의 길이가 12시간 이하상태에서 꽃눈분화가 이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비슷한 식물로는 산국, 구절초, 감국 등이 있으며 구별하는 방법은 원예종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국화는 줄기가 곧고 튼튼한 반면 우리나라 야생화들은 줄기가 가늘어 흐늘거리며 핀다한다.

보통 가을에 국화꽃이 피며. 생육온도는 15~20℃, 꽃눈분화온도는 18℃가 적절하다고 한다.

모든 식물이 그렇듯이 국화 역시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양토나 양토가 좋다.

꽃을 보여주는 식물이다보니 역시 물을 좋아는 하지만 배수역시 잘 되어야 뿌리가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는다.

꽃눈 형성이 된 후에는 관수량을 적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보통 국화는 가지를 꺽어서 흙에 꽂아 두어도 잘 자란다.

땅에 심고난 후 충분한 물을 주고 뿌리가 나올때까지 그늘에서 관리하면 대부분 산다.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기도 하다. 봄부터 꽃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량종들이 나와서 봄부터 꾸준하게 가을까지 꽃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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