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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보성녹차밭 입장시간 대한다원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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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무리를 해서 돌아다녀서 숙면을 취했다.

아이들은 아침일찍 깨웠음에도 평소와는 달리 잘도 일어난다. ㅎㅎㅎ

이녀석들 보통때도 이렇게 잘 일어나주면 좋겠다.

와이프와 함께 오지 못한게 좀 아쉽기는 하다.

아침은 편의점 누룽지와 김치 등으로 대충 해결하고 녹차밭을 일찍 구경하기 위해서 출발을 한다.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아침부터 날씨가 습하다.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하는지 에고... 맑은 날씨가 되어주길 희망하면서 숙소를 나선다.

개장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갔다.

알아본 정보로는 개장시간 이전에는 무인티켓발권기를 이용하면 된단다.

그리하여 잔돈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왔다.

 

 

역시 매표소 직원은 없었지만 무인발권기는 있었고 그것을 이요하여서 티켓팅을 한 후 아이들과 입장을 했다.

일찍 서둘러서 그런지 사람은 우리팀을 포함헤 한팀정도 밖에 없었다.

예전에 한 13~4년 전엔가 왔을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녹차받은 그대로이긴 하지만 사람손이 좀 많이 탄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서 피곤할 만도 한데 그래도 씩씩하게 잘 다닌다.

녹차밭에서 말 잘들으면 해수욕장에서 몇시간 놀게 해준다고 말을 해서 그런가?

이녀석들 말 참 잘듣는다.

사진찍기 싫다고 하기에 엄마가 같이 못왔으니 기록을 남겨서 엄마에게 보내주자~~ 하니 따라준다.

 

입구에서 녹차밭으로 오르는 길은 편백나무(?) 들이 줄지어 서있다.

예전에 왔을때도 이길이 생각이 난다.

나무들은 참 대단한것 같다. 사람들은 10년이면 외보가 많이 바뀌지만 편백같은 나무들은 더디게 성장을 해서 그런지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반듯하게 하늘을 향해 서있는 나무들이 참 멋지다.

 

녹차밭도 예전 그대로 그자리에 있다.

엄청난 규모의 녹차밭이다. 보성은 바다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녹차나무가 잘 자라는가 보다.

해풍을 맞고 비가 자주 내려줘야 하나?

차나무가 잘 자라려면 따뜻하고 비가 많은 곳이어야 한단다.

연중 평균온도가 13℃이상이고, 일 년 동안에 내리는 비의 양이 1,400mm 이상인 곳에서 재배를 해야 좋은 차잎을 얻을수가 있다고 한다.

흙또한 물빠짐이 좋아야하고 햇볕과 그늘이 적당히 만들어지는 곳이 좋다고하니 정말 까다롭다.

보성은 차를 재배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일제 시대에 한 일본인이 차밭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녹차잎은 4월말부터 10월초까지 딸 수 있는데 5월초까지 따는 여린잎을 세작이라고 하여 녹차중에 최고로 친다. 그 맛은 쓴맛이 적고 아미노산이 많아 감칠맛이 강하다고 한다.

 

 

참 많이 본 풍경이다. 좁고 길다랗게 녹차나무들이 줄지어 심겨저 있는 모양이 참예쁘다.

문뜩 녹차밭에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예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녹차나무는 단풍이 들면 어떤 색깔이 날까? ㅎㅎ

겨울에도 녹차밭은 녹색이죠. ^^

 

 

중간중간 포토존도 만들어 놓아서 사진찍기에 좋은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중간쯤 오르면 쉬어갈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과 한참을 앉았다가 오른다.

예전엔 없던 산책로가 생겼다.

바다전망대라고 했었나 ? 암튼 녹차밭 뒤로 산길이 나 있는데 정상까지 오르면 바다가 보인다.

만들어 놓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오르는 길은 비포장이고 크고 작은 돌들이 많이 깔려 있다.

바다전망대를 거쳐서 돌아내려오면 녹차밭 중간쯤되는곳으로 나올 수 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녹차밭도 풍경이 좋다.

아이들이 오르고 내리는 내내 날파리가 달라붙어서 짜증을 많이낸다.

비가오고 습해서 그런지 날파리들이 너무 많이 따라다닌다.

에구.. 나중에는 짜증을 내면서 어떻게좀 해달라구 막내녀석은 앙탈이다.

 

 

 

녹차밭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더 지나서 서둘러 내려가기로 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해수욕을 해주려면 더 서둘러 가야할듯하다.

오전에는 해수욕까지만 해야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더 많이 해야할듯하다.

녹차밭에서 율포해수욕장까지는 얼마걸리지 않는다.

10여년전에 왔을때는 율포해수욕장 앞에서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다 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해수탕(?)인가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고 일찍 녹차밭으로 이동했었던 기억이 있다.

 

기념품 가게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기념품 한두개씩 사주고 와이프와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로 녹차양갱도 구입하여서 서둘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날씨가 좀 화창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날이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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