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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경운기.
벌써 30년 가까이 되어가는것 같다.
시골에서는 경운기가 참 많은 일을 한다.
요즘에야 트렉터와 용달차등이 있지만 그래도 경운기는 집집마다 있는것 같다.
트레일러가 있어서 농작물등을 옮기거나, 로터리작업, 밭갈기, 농약방제작업 등 참 많은 일이 가능하다.
우리집 경운기는 대우(사륜구동)가 달려있지 않지만 대우가 달려있는 경운기들은 어지간하면 가파른 경사도 거뜬하게 올라간다.
경운기는 고장날일이 별로 없는것같다.
기름 잘 넣어주고, 냉각수 잘 채워주고 오일만 넣어주면 크게 신경쓸일이 없다.
이녀석도 보링을 한번 하긴 했지만 그것 빼고는 수리를 한 적이 없다.
(보링이 큰 수리긴 하지만...)
지금도 나에게 주말농장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녀석이다.
경운기와 관리기 정도는 필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끼고 사랑해 줄테니 앞으로도 한 20년은 같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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