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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롯데리조트속초 아침산책 라마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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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강원도 속초로 2박3일 일정으로 휴가를 왔다.

더운날씨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롯데리조트속초 주변에는 산책로가 두군데가 있다.

외옹치해수욕장까지 가는 산책로인 바다향기로와 대포방파제를 지나 등대까지 가는 길이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롯데리조트속초-외옹치 해안-외옹치항 까지이다.
바다향기로는 한국전쟁이후 65년만에 개방된 총길이 약 1.74Km의 산책로로 속초해수욕장부터 롯데리조트속초를 거쳐 외옹치항을 잇는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해안로를 따라 건설된 산책로는 푸른 동해를 감상하며 천천히 걷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운동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바다향기로의 산책코스에는 전망대와 벤치 등의 편의시설도 조성되어 있으며 롯데리조트속초로 직접 연결된다.

 

 

※ 이용시간 : 여름철 오전 9시~오후 6시 / 겨울철 오전 9시~오후 5시
※ 해당지역은 군 경계작전 지역임을 감안하여 산책로 개방시간이 정해져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테라스를 보니 해가 뜨기 직전이다.

서둘러 세수를 하고 산책을 나서기로 한다.

아들녀석이 일어나서 아빠를 따라나선다고 한다.

바다향기로는 아직 개방전이어서 대포항 등대쪽으로 가기로한다.

 

일출을 보려고 서둘러서 아들과 함께 길을 나선다.

외옹치항과 멀리 라마다호텔이 보인다.

이른아침이어서 한가롭게 보인다.

 

호텔을 나와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다.

아직 일출전이지만 곧 해가 뜰것 같아서 조바심이 생긴다.

 

롯데리조트속초 로비앞에 서있는 동상...

여기서 많이들 사진을 찍던데. ㅎㅎㅎ

 

 

호텔을 뒤로하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외옹치항이 생긴다.

첫날 저녁에 회를 뜨러 속초중앙시장까지 갔었는데 여기로 왔어도 좋을듯했다.

수산시장이 있어서 속초중앙시장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ㅠ.ㅠ

외옹치항 뒤로 롯데리조트속초가 보인다.

참 좋은 위치에 지어진 리조트이다.

전객실 오션뷰라는 것과 워터파크시설과 산책로가 일품이다.

 

외옹치항을 지나면 평지가 나온다.

멀리 라마다 호텔이 보이고 라마다호텔옆으로 대포항방파제를 따라 등대까지 가면 된다.

멀어보이지만 사실 왕복 30분이면 될듯하다.

 

내려오는길에 벌서 해다 떳나보다.

멀리 구름사이로 해가 보인다.

 

 

멋진 일출장면을 기대했지만 구름위로 올라온 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조금 실망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자신있게 아빠를 따라나선 아들도 아직까진은 씩씩하다.

한손엔 음료를 들고 나섰지만 벌써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가다보면 라마다 호텔 근처에 대포방파제가 나온다.

 

방파제에서 바라다본 바다는 참 예쁘다.

해가 이제 구름위로 완전히 올라와서 제모습을 보여준다.

 

아들녀석 해가 뜨니 슬슬 힘들어한다.

왜이렇게 멀리 오냐면서 ㅎㅎㅎ

산책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이왕 나왔으니 목적지까지 갔다오자며 용기를 주니 씩씩하게 걸어간다.

 

이제 해가 제법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붉게 물든 바다가 참 멋지다.

 

 

아들녀석은 일출이고 뭐고 힘이드니 먼저 걸어간다.

멀리 등대까지 언제 걸어가냐면서 투덜댄다.

나는 뒤에남아서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려고 했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좀 부족하다.

해가 바다에 반사되어 반짝이는것이 참 좋았다.

라마다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이 대포항이다.

대포항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라마다 호텔을 지나니 등대가 가깝게 보인다.

아들녀석 아직 졸린지 하품을 해댄다.

멋진 포즈를 취해보기도 하고

점점 다가오는 등대를 보니 조금 힘이 나는지 표정이 밝아진다.

 

등대까지 걸어오는 동안 아들녀석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돌아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는지 아들녀석 다시 투덜댄다.

화장실도 가고 싶다면서 ㅎㅎㅎ.

등대 옆쪽으로 라마다 호텔까지 방파제 아래로 길이 나있다.

 

 

 

방파제 아래길로 가다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보인다.

가늘고 긴 물고기였는데 무슨 물고기일까 궁금했다.

속도를 내서 다시 돌아오는 길 외옹치항에 도달했다.

이제 거의 다왔다고 힘을 내라고 아들녀석에게 힘을 주려하니 리조트까지 오르는 오르막에서 힘들어한다.

사실 등대를 돌아오면서 힘들어하는 아들녀석을 몇번 업어주었다.

 

씩씩하게 오르막길을 오르는 아들의 뒷모습!!

힘들어서 몸이 천근만근인듯 보인다.

걸어서 다녀온 등대가 멀게보인다.

하지만 상쾌한 산책길이었다.

호텔 옆으로 바다향기로로 가는 길이 있다.

그쪽도 가보고 싶었으나 아직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간다.

2박3일의 기간동안 우리가족이 편안하게 묵을수 있었던 롯데리조트속초!!!

 

 

이제 떠나갈 시간이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다시 먼길을 돌아와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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