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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새콤달콤한 황매실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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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실나무가 작년부터 매실 열매를 달기 시작한다.

올해는 봄에 냉해를 입어서 몇개 달리지 않았다.

작년까지는 푸릇푸릇할때 따버렸는데 올해는 그냥 두었다.

보통 토종매실은 청매실 상태에서 계속두면 노랗게 변하면서 익기는 하지만 노랗게 되면서 과육이 물러진다.

노랗게 변하기 전에 떨어져 버리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황매는 노랗게 변해도 무르지 않고 단단한 과육을 유지하고 있다.

황매실 두그루를 그냥 두었더니 노란 열매를 보여준다.

 

 

 

보통 토종매실의 두배가 넘는 크기이다.

내년부터는 요 황매실로 액기스를 담아야겠다.

살구하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살구와는 차이가 있다.

나무를 자세히 보면 단과지에 열매가 달려있다.

살구는 단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매실은 보통 단과지에 열매가 열린다.

초록색일경우는 매실과 살구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굵기가 장난이 아니다.

내 엄지손가락 두배보다 더 클듯하다.

내년에는 냉해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건너편 밭에는 홍매를 심어두었는데 홍매는 그냥 청매를 따면서 같이 수확을 해버렸다.

내년에는 홍매도 빨갛게 변할때까지 남겨두어야 겠다.

 

 

 

큰아이 손바닥에 올려놓은 황매실!!

두개 올려놓았는데도 꽉찬다.

거짓말 조금 더해서 계란 크기 만하다.

골프공 정도의 크리는 될듯하다.

매실의 향도 청매실때보다 향이 더 좋다.

아이들이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한다.

나도 그 맛이 궁금해서 하나를 쪼개 보았다.

청매실때의 매실씨앗은 하얀빛을 보이지만 황매실의 씨앗은 어두운빛을 띤다.

논란이 되는 아미그달린문제는 없을듯하다.

 

반을 쪼개어 맛을 보니 맛있다.

살구맛도 나면서 살구하고는 다른 식감이 있다.

매실의 새콤한 맛도 난다.

이것으로 액기스를 담으면 참 깊은 향의 매실액기스가 만들어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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